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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여행후기

제목 10월 셋째 주 떠난 선운사와 미당 서정주의 흔적을 찾아~
작성자 윤상련 작성일 2018-11-09 08:30:03
















날씨 한 번 좋다

청명한 가을 빛 바람은 시원~ 정말 정말 맑은 가을날이었다.

오랜만에 지인과 단둘이 마음 맞춰 나선 길

 

계곡 따라 이어지는 흙길과 사각사각 단풍이 아름다운 고창 아산면 도솔산에 자리한 선운사

봄이면 동백이 아름답고 가을이면 졸졸 계곡 따라 아기단풍 아기자기 고운 손길 내밀고 친구하잔다.

파란 하늘을 다 가릴 만큼 우거진 애기단풍길~

어릴 적 손잡고 폴짝폴짝 뛰며 불렀던 노래 한 소절이 절로 나오는 정겨운 길이었다.

,노랗게 노랗게 물 들었네 빨갛게 빨갛게 물 들었네 파랗게 파랗게 높은 하늘 가을 길은 고운 길/트랄 랄라라 트랄 랄라라....... 숲 속의 새들이 반겨주는 가을 길은 우리 길

흥겹게 콧노래 부르며 폴짝폴짝 개울물도 건너본다.

 

금강산도 식후경~

주어진 시간 안에 민생고도 해결하고(역시 남도라 음식은 깔끔하니 맛있었음)

돋음볕 벽화마을로 이동을 했다.

이 마을의 특징은 문패대신 주인장의 얼굴이 벽면에 그려져 있고

벽을 따라 가을 햇살 받은 꽃들이 지천이었다.

 

미당 서정주 시인의 생가와 기념관에 들러 잠시 시의 세계에 빠져 보기도 했다.

대표작을 읽으며 중고교시절도 떠 올려 보고, 즐겨 외웠던 싯구들을 읊조리며

친구와 두런두런 이야기꽃도 피웠다.

진안한 삶을 살았던 시대적 배경도 짐작해 본다.

 

다음 코스는 고창읍성~

유비무환의 일환으로 읍민들이 자발적으로 축성을 하였고 호남 내륙을 방어하는 전초기지로 600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했다고 전해져 내려온다고 했다.

이 성곽을 도는 놀이를 답성놀이, 라고 하였는데 가이드의 말에 따르면 돌을 머리에 이고

한 바퀴를 돌면 다리 병이 낫고, 두 바퀴를 돌면 무병장수, 세 바퀴를 돌면 어쩌고~~~~

다리가 낫는 다는 말에 친구는 얼른 머리에 편편한 돌을 얹어 성곽 돌 준비를 하였다.

출발 전 인증 샷도 찍고 성곽 안으로 쭉쭉 뻗은 소나무도 구경하고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고창읍내 전경도 바라보며 여행 날에 맞춰 성 앞에서 행사가 진행 되고 있어

다양한 구경거리는 덤으로...

답성놀이를 마쳤으니 올해는 다리 아플 일이 없겠지..,라며 고창 여행을 마무리 했다.

살짝 아쉬움은 시기를 잘 못 맞춰 양지쪽 단풍만 물 들었고 아직은 초록이 무성하여 머리로 단풍 길을 그리며 감상했다는 점이다. 시월 말이나 11월 초가 단풍의 절정시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동백꽃 우거지는 봄날에 한 번 더 다녀갈 계획을 해 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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